이대호 3안타+1타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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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18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8경기만에 멀티히트…시즌81타점째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를 치기는 8일 니혼햄전 이후 8경기 만이다. 3연속경기안타로 시즌 타율은 0.285로 올랐다. 퍼시픽리그 타점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1타점을 추가해 시즌 8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니혼햄 우완 선발 모리오쓰 도사하루의 슬라이더를 좌전안타로 연결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아롬 발디리스와 보비 스케일스의 안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3회초 2사 1·2루 찬스서 맞이한 2번째 타석에선 좌전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5회초 2사 후 3번째 타석에서 좌완 구원투수 이시이 유아를 상대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숨을 고른 이대호는 8회 무사 1루 4번째 타석선 바깥쪽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2루타를 뽑았다. 이대호는 곧 대주자 나카무라 잇세이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활약으로 8회초 2-4에서 4-4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말 곧바로 결승점을 내주고 4-5로 져 6연패에 빠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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