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서포터스 붐…뜨거운 응원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9월 18일 07시 00분


참가팀과 부녀회 등 1대1 결연

■ 익산시의 여자야구 서포터스 붐


‘서울 리얼디아몬즈의 우승을 기원합니다. 익산시 야구동호회 드래곤즈 일동.’

2012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북 익산 국가대표야구전용훈련장에는 각 팀을 응원하는 현수막들이 걸려 있다. 익산시야구협회는 익산의 사회인팀들을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여자팀들과 1대1로 연결해 서포터스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익산시야구협회 박상근 사무국장은 “응원현수막을 걸고, 음료수와 간식도 제공한다. 선수 출신의 남자선수가 펑고를 쳐주거나 기본적인 야구지도를 하는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에선 이와는 별도로 부녀회와 여성단체들을 여자팀과 1대1로 맺어줬다. 경기가 끝난 선수들은 부녀회에서 제공한 치킨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여자야구팀 1개당 보통 3∼4개의 서포터스가 있다. 겹겹으로 후원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서포터스가 응원전을 펼쳐 경기장 분위기를 돋우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역시 서포터스의 활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익산시야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토요일 경기의 승·패자 모두 일요일에도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각 팀이 1박2일 동안 익산에 머문다. 9월부터 11월까지 대회를 치르면, 숙박·식사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를 사랑하는 익산시민으로서 손님맞이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익산|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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