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선수회 “WBC 참가하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9월 5일 07시 00분


‘수익금 배분’ 문제를 걸고넘어지며 그동안 대회 불참 등 강경 자세를 고수해온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4일 전격적으로 2013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를 선언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 회장인 아라이 다카히로(한신)가 4일 고시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봄 열리는 제3회 WBC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7월 20일 총회를 열어 일본에서 벌어지는 WBC 2라운드의 수입과 일본대표팀의 후원액을 모두 WBCI가 가져가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제3회 WBC에 불참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러자 WBCI도 8월내로 불참 결정을 번복하지 않으면 2라운드 개최장소까지도 바꿀 수 있다며 강경한 태도로 ‘맞불’을 놓았고, 결국 일본프로야구선수회가 입장을 바꿨다.

1라운드에서 쿠바, 멕시코, 중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일본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사령탑으로는 오치아이 히로미쓰 전 주니치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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