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도 있어야 ‘우생순’이지…프랑스에 첫 패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8월 4일 07시 00분


■ 경기 종합

여자핸드볼 내일 스웨덴전서 8강 타진
여자탁구는 브라질 꺾고 단체전 8강행

‘우생순’ 여자핸드볼대표팀이 프랑스에 발목을 잡혀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간) 런던 핸드볼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프랑스와의 4차전에서 21-24로 패했다. 승리했다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한국은 2승1무1패가 됐다. 프랑스는 3승1무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5일 조 최하위 스웨덴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어 조 2위로 8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전반을 12-10으로 앞서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들어 체력 저하로 공격이 풀리지 않은 데다, 상대에게 속공으로 쉽게 점수를 내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전 중반 19-19에서 10분 동안 1골도 터트리지 못하면서 3골을 빼앗겨 19- 22로 뒤졌다. 이후 추격할 수 있는 여러 찬스에서도 패스미스가 나왔고, 슈팅한 볼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메달권 진입을 노리는 여자탁구대표팀은 단체전 첫 경기에서 브라질을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김경아와 석하정은 1·2단식에 출전해 나란히 3-0으로 승리했다. 이어 복식에 나선 김경아-박미영도 3-0으로 이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격 남자 50m 소총복사에 출전한 한진섭은 본선을 전체 5위로 마치고 결선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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