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 오심’ 풍자 新유행어로 뜬다… “1초면 런던가겠다” ,“글쓰는데 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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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1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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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신아람 선수의 ‘1초 오심’을 풍자하는 글이 유행하고 있다. 사진=신아람 미니홈피
펜싱 신아람 선수의 ‘1초 오심’을 풍자하는 글이 유행하고 있다. 사진=신아람 미니홈피
‘1초’를 활용한 스타들의 풍자 릴레이가 화제다.

31일 새벽(한국 시각) 끝난 여자 펜싱 에페 신아람(26·계룡시청)의 경기 도중 발생한 오심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촌철살인의 일침을 날리고 있는 것.

이날 시계의 오작동을 지적하며 항의하던 신아람은 심판진이 판정을 번복하지 않자 통곡에 가까운 오열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MBC ‘무한도전’ 김태호PD=“1초간 회식”, “전방에 1초만 함성~! 하면 득음하겠다”

▼ 서형욱 해설위원=“이번 대회에서 우사인 볼트는 100m를 1초에 주파하겠군”

▼ 전현무 아나운서=“런던 오심픽. 오심 3일째. 이쯤되면 한국에 대한 음모론을 의심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어이쿠! 꾸물대다 무려 1초나 늦었네. 망했다 지각이다”

▼ 진중권 교수=“1초가 저렇게 길다면 인간은 영생을 할 겁니다”

▼ 배우 박재정= “조준호 신아람 선수까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최소한의 올림픽정신. 페어플레이 정신.. 지구인의 축제란.. 이런게 요즘 세상인가? 아인슈타인이 웃겠다. 너무 길어진 1초를 보고”

▼ 작곡가 윤일상=“4년이라는 선수들의 시간을, 올림픽의 순수성을 빼앗아간 오심의 심판들. 당신들은 스포츠인의 자격도, 최소한의 양심을 가진 인간의 자격도 잃어버렸습니다. 이 글을 쓰는데 걸린 시간 1초”

▼ 개그우먼 오나미= “1초면 런던 가겠죠”

▼ 개그맨 남희석은= “신아람 선수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아직 1초가 남았다”

▼ 개그맨 박휘순= “런던 심판 올림픽 ‘누가누가 더 오심하고 판정 번복하나’ 아직까지는 펜싱 심판이 금메달 유력 하네요. 다른 심판들 이의를 제기하거나 제소하기 없기예요! 여러분 그거 아세요? 저 화장실 갔다 오고 세수하고 음료수 한 잔 마시는데 1초 걸렸어요”

▼ 개그맨 정준하= “이렇게 1초가 길면..하루는 얼마나 긴거야~ 진짜 이대로 판정나기만 해!!!!!봐!!!!!”

▼ 배우 신성우=“어제 펜싱경기 보면서 참 무슨말을 할수 있을까요!! 이런걸 올림픽이라구 하고 있으니!! 쿠베르텡 이 지하에서 자기무덤의 흙을 스스로 파먹을 짓거리들 하고 있네요! 욕한마디 정식으로 할께요. 이 x발! 이게 지금 올림픽이야! 이럴셈이면 다 때려치워 개x끼들아!”

한편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과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한 신아람은 3,4위 결정전에 나섰으나 중국 쑨위지에게 패해 결국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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