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결승골…성남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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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0일 07시 00분


성남 김성준이 29일 대구와 경기에서 후반 42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끌었다. 스포츠동아DB
성남 김성준이 29일 대구와 경기에서 후반 42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 행진을 이끌었다. 스포츠동아DB
대구 원정서 2-1승…상위 리그 진출 가능성 높여

성남 일화가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2무)을 기록하며 8위권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성남은 29일 열린 K리그 24라운드 대구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김성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성남은 8승6무10패를 올리며 승점30을 기록했다. 9위 경남에 골득실차에서 뒤진 10위. 이날 8위 대구(승점32)를 잡으면서 8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리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성남은 전반 35분 대구 황일수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K리그 2번째 출장한 자엘은 후반 22분 전현철의 득점을 도우며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종료 직전에는 레이나가 김성준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역전승을 도왔다.

부산과 강원은 각각 포항과 광주를 홈으로 불러들였으나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은 홈경기에서 연승 기록을 올리는 데 실패했고, 강원 김학범 감독은 홈경기 8연패를 끊은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28일 경기에서는 전북이 전남을 3-2로 제압하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승현이 후반 46분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3을 챙겼다. 전북은 16승5무3패(승점53)를 기록하며 같은 날 제주와 비긴 2위 FC서울을 승점4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2위)과 울산(3위)은 각각 제주와 대전을 상대로 승점1을 획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제주와 치열한 득점 공방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은 대전과 원정경기에서 13-12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비겼다. 상주는 후반 43분 터진 ‘신병’ 최철순의 결승골을 앞세워 경남을 1-0으로 제압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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