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후반기 첫 홈런포…멀티히트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29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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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0)가 후반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3로 뒤진 3회말 투런포를 터뜨려 균형을 맞췄다.

3회 2사 1루 때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라쿠텐 선발투수 사이토 유키의 3구째 시속 139㎞짜리 직구를 때려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는 지난 10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경기 이후 19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홈런 수를 16개로 늘렸다.

또 공동 1위였던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15개)를 따돌리고 퍼시픽리그 홈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상대 사이토의 시속 122㎞짜리 슬라이더를 공략, 좌측 펜스를 때리는 큼직한 2루타로 연결시키며 2루 주자 고토 미쓰다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2사 1루에서는 우전 안타를때리며 1루를 밟았다.

이날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한 이대호의 타율은 0.302에서 0.308로 뛰었다.

오릭스는 6-6으로 맞은 9회말 고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7-6으로 니혼햄을 꺾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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