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승부차기 맞대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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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3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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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스페인전의 전율, 하프타임 승부차기 대결로 재연
올스타 팬 사인회, 미니 축구공 400개 선물...다채로운 이벤트

2002 한일월드컵 스페인전 승부차기 대결이 다시 한 번 상암에서 펼쳐진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12 K리그 올스타전’이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볼거리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의 이벤트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먼저 하프타임에 TEAM 2002 대표선수들과 TEAM 2012 대표선수들이 2002 월드컵 8강 스페인전을 떠올리게 하는 승부차기 대결을 재연해 다시 한 번 전율을 선사한다. 축구팬을 위해 선보이는 이벤트이지만 어느 팀이 환호할 지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팬사인회도 열린다. 경기 당일인 5일 오후 5시부터 30분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 장외행사장에서 TEAM 2002와 TEAM 2012 선수단이 참여하는 올스타 팬 사인회가 진행된다(선착순 200명).

경기장 안에서는 ‘2012 K리그 올스타전’ 오프닝 행사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폐막식을 장식했던 ‘최소리 공연단’이 2012 K리그 올스타전의 웅장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서 K리그 16개 구단기 등장과 함께 ‘2002 월드컵둥이’로 꾸려진 에스코트 키즈가 양팀 선수들과 입장한다. TEAM 2002를 이끌 히딩크 감독과 박지성, 안정환, 홍명보 등 2002 월드컵 영웅들과 2012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차례로 밟는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TEAM 2012와 TEAM 2002 선수, 코칭스태프 전원이 친필 사인이 담긴 미니 축구공 400개를 관중석을 향해 직접 차주는 이벤트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TEAM 2002와 TEAM 2012의 선수, 코칭스태프들이 모두 함께 관중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는 대망의 막을 내린다.

경기장 밖에서도 2002년의 감동이 이어진다. 2002 월드컵 이탈리아전 골든골 주인공 안정환 선수가 신었던 축구화, 8강전 스페인과의 승부차기에 사용됐던 PK볼, 선수들의 사인볼과 2012 K리그 공식 공인구 등을 선보이는 전시 부스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아디다스, 포드 자동차 등의 이벤트 존과 다양한 볼거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 5일(목)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2일부터 24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해 TEAM 2012의 베스트 11을 선정했으며, 나머지 엔트리는 프로축구연맹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TEAM 2002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황선홍, 홍명보, 박지성을 포함한 19명의 선수와 히딩크를 보좌했던 코칭스태프가 참가한다.

TEAM 2012는 신태용 성남 감독을 사령탑으로 올 시즌 K리그 득점 선두인 이동국을 비롯해 이근호, 에닝요 등 현재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의 입장권은 G마켓을 통해 단독 판매 중이며, 입장권 가격은 ▲A등급 3만5천원, ▲B등급 2만5천원, ▲C등급 1만2천원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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