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2]‘영웅본색’ 세브첸코 2골…우크라이나, 스웨덴에 2-1 역전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12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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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잉글랜드 1-1 무승부

유로 2012 공동 주최국인 우크라이나가 간판스타 안드리 세브첸코가 연속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스웨덴을 2-1로 따돌렸다.

우크라이나는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D조 예선 1차전에서 스웨덴을 맞아 2-1 승리를 일궈냈다.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한 골씩 주고받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득점기계' 세브첸코는 후반 7분 만에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헤딩골로 선취점을 빼앗기자 3분 후 헤딩으로 동점골을 뽑았다.

이어 세브첸코는 6분 뒤 팀이 얻은 코너킥이 떠오르자 상대 수비수 미하일 루스티그를 제치고 헤딩으로 왼쪽 포스트 쪽 골망을 흔들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우크라이나는 이로써 잉글랜드-프랑스가 무승부에 머문 덕분에 D조 순위에서 수위에 올랐다.

스웨덴은 전반 38분 이브라히모비치가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크로스를 헤딩슛한 것이 골포스트에 맞아 기선을 제압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경기장에서 맞붙었으나 1-1로 비겼다.

잉글랜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골 박스 중앙에 있던 수비수 졸리언 레스콧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스티븐 제라드가 감아올린 프리킥을 헤딩으로 밀어 넣어 프랑스 위고 로리스 골키퍼의 오른쪽 옆구리 쪽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는 실점한 지 9분 만에 골 지역 왼쪽에 있던 프랑크 리베리가 밀어준 공을 사미르 나스리가 오른발 대포알 강슛으로 잉글랜드의 왼쪽 골포스트 구석을 갈랐다.

잉글랜드는 이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28경기 역대 전적에서 프랑스에 16승4무8패로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6경기에선 2승2무2패로 호각세를 유지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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