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143위…조광래 경질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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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12일 07시 00분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11일 저녁 고양종합운둥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레바논 축구대표팀의 데오부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양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레바논과 2014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11일 저녁 고양종합운둥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가졌다. 레바논 축구대표팀의 데오부커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양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 레바논 어떤 팀?

독일 국적의 테오 부커 감독이 이끄는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3위에 불과해 아시아에서도 변방에 가깝다. 35위 한국과는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6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으나 가장 최근 승부는 큰 상처를 남겼다. 작년 11월15일 베이루트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원정에서 1-2로 졌다. 이 패배로 조광래 전 감독이 전격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다.

레바논의 최종예선 출발은 불안하다. 카타르와 홈 1차전에서 0-1로 패한 뒤 우즈베키스탄과 홈 2차전에선 1-1로 비겼다. 요주의 인물로 측면 수비수 알리 알 사디가 꼽힌다. 빠른 오버래핑과 공격 가담이 뛰어난 알 사디는 작년 한국전에서 골 맛을 봤고, 우즈벡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었다. 팀 내 주포 엘 아트위와 좌우 측면 날개 마투크-즈렉의 적극적인 돌파도 경계대상이다. 시차는 물론 체력적으로 정상은 아닌 상태다. 부진한 초반 기류로 분위기도 좋지 않다. 레바논-카타르전을 현장에서 관전한 대한축구협회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흐름에 휩쓸린다. 시간이 흐를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고 설명했다.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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