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레바논전, 홈 이점은 없다

  • Array
  • 입력 2012년 6월 9일 07시 00분


월드컵국가대표팀. 스포츠동아DB
월드컵국가대표팀. 스포츠동아DB
최강희호 오늘 귀국… 역시차 극복 숙제

이젠 12일 레바논과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이 당면과제다. 하지만 홈 어드밴티지는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워줄 홈팬들을 제외하면 딱히 유리할 건 없다.

최강희호는 9일 오후 4시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레바논도 한국 선수단이 들어온 직후 함께 입국한다. 문제는 시차다. 한국은 국내보다 6∼7시간이 늦은 스위스와 카타르에 머물렀다. 레바논도 최종예선 1, 2차전을 홈에서 치렀기 때문에 시차 문제는 한국과 똑같다. 거의 보름 가까이 한국을 떠나 있던 태극전사들은 이미 중동 시간에 적응된 상태. 최강희 감독도 유럽·중동-한국의 역시차를 가장 걱정했다. 당초 최종예선 엔트리를 26명이 아닌 30명 선을 고려한 것도 이 때문이다.

결국 양 팀은 결전까지 남은 10∼11일 이틀 간 시차 적응과 담금질을 모두 끝내야 한다. 사실 기후 조건도 같다. 오히려 극심한 무더위와 높은 습도를 경험한 한국이 불리하다. 대표팀 관계자는 “홈에서 치르지만 확실한 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가 줄곧 강조해온 정신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도하(카타르)|남장현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