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말馬!…전국구 여왕마는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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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9일 07시 00분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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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퀸즈투어 KNN배 대상경주

전성기 ‘감동의바다’ 6경주 복승률 100%
최근 2연승 기세탄 ‘당대전승’ 우승 기대감
총상금 3억 놓고 부경 vs 서울 자존심 싸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 ‘퀸즈투어’(Queens’ Tour)의 두 번째 대회, KNN배 대상경주(혼1, 1600M, 별정Ⅵ)가 10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제5경주로 펼쳐진다. 우승상금 1억7000여만원을 포함해 총상금 3억 원이 걸려있다.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자존심 대결도 볼 만할 듯.

○[부산경남(이하 부경)]감동의바다(미, 3세, 19조 김영관 조교사)

5월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열린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마필이다. 지금까지 6전을 치러 4승, 2위 2회로 승률 66.7%, 복승률 100%를 기록했다. 말로서는 한참 성장기인 세 살인 점을 고려하면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번 경주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당대전승(캐, 3세, 8조 김춘근 조교사)

서울경마공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마필이다. 3월 뚝섬배 대상경주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실질적인 서울의 대표 마필로 볼 수 있어 부경 ‘감동의바다’와의 대결이 궁금해진다. 최근 2연승을 기록해 현재까지 7전 3승. 2위 1회로 승률 42.9%, 복승률 57.1%를 기록 중이다. 소속 조교사인 김춘근 조교사는 6월 말 은퇴할 예정이어서 이번 경주가 마지막 경주이다. 마지막 경주인만큼 우승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리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서울]깍쟁이(미, 4세, 21조 임봉춘 조교사)

뚝섬배에서 3위를 한 이후 이번 경주에 집중하기 위해 일반 경주에 출전하지 않았다. 직전경주에 비해 거리가 200m 늘어난 부분이 추입에 강점을 보이는 ‘깍쟁이’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은 14전 6승, 2위 3회로 승률 42.9%, 복승률 64.3%를 기록하고 있다.

○[부경]로열임브레이스(미, 4세, 8조 김상석 조교사)

퀸즈투어 첫 관문인 뚝섬배 우승마필이다. 전문가들은 서울에 비해 직선주로가 긴 부경 경주로 등을 이유로 우승에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지만 이변이 많은 대상경주 특성상 결과는 누구도 알 수 없다. 15전 6승, 2위 3회로 승률 40%, 복승률 60%를 기록 중이다.

○[서울]임페리얼스타(한<포입>, 4세, 47조 황영원 조교사)

일본에서 수입된 포입마로 일본의 유명한 씨수말인 ‘선데이 사일런스’의 피를 이어받아 혈통적 기대치가 큰 마필이다. 15전 5승, 2위 5회로 승률 33.3%, 복승률 66.7%를 기록 중이다. 근성이 뛰어나 막판 후속마에게 추입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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