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끝내기안타, SK 잡고 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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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6월 6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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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곰' 김동주가 연장 혈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김동주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연장 10회말, SK 엄정욱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7호이자 통산 811호, 김동주에겐 개인통산 12번째 끝내기 안타였다. 두산으로서는 이날 이전 타석까지 3타수 3안타로 방망이가 뜨겁던 김동주에게 찬스를 연결한 것이 성공적이었던 셈.

이로써 두산은 올해 SK전에서만 두번째 끝내기안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지난달 10일 임재철이 7-8로 뒤진 9회말 2사 1.2루서 정우람에게 끝내기 3루타를 날려 대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한국의 A-로드’ 강정호(넥센)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2위 최정(13개)과의 차이를 3개로 벌리고 홈런 1위를 질주했다.

넥센은 강정호의 활약 덕에 LG에 5-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마무리 손승락은 14세이브(1승2패)를 올려 구원 1위 스캇 프록터(15세이브, 두산)를 바짝 따라붙었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롯데를 3-2로 물리치고 2연승의 노래를 불렀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290일 만에 선발승이자 올시즌 첫 승을 올렸다.

광주구장에서는 삼성이 이승엽과 강봉규의 홈런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KIA에 12-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시즌 12호로 홈런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KIA의 교체 용병 헨리 소사는 4이닝 동안 7안타와 볼넷 4개로 7실점, 선동열 감독의 얼굴을 어둡게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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