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시르 매직이냐, 아마 돌풍이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5월 23일 07시 00분


시민구단 대구 vs 호화군단 경찰청 오늘 FA컵 32강전

국가대표 하나 없는 프로와 국가대표를 둘이나 보유한 아마추어의 대결이 벌어진다.

대구FC와 경찰청이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스타디움에서 ‘2012 하나은행 FA컵 32강전’을 치른다.

경찰청은 프로 2군 리그에 속해 있지만 아마추어 신분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팀 멤버를 보면 무시무시하다. 미드필더 김두현과 공격수 염기훈 등 2명이 이번 최강희호에 이름을 올렸다. 양동현과 김영후, 김영우 등도 모두 K리그에서 날고 기었던 수준급 선수들이다. 경찰청은 일찌감치 FA컵에서 이변을 일으킬 최고 다크호스로 꼽혔다.

대구도 쉽게 물러설 기세가 아니다. 국가대표는 1명도 없지만 브라질 출신 모아시르 감독의 지휘 아래 끈끈한 조직력으로 리그 8위에 오르며 시민구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대구는 최근 K리그 3연속 무승(2무1패)의 부진을 FA컵 승리로 날려버리겠다는 각오다.

한편, K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각각 내셔널리그 강릉시청, 목포시청과 맞붙는다. 작년 챔피언 성남 일화 역시 내셔널리그 수원시청과 홈경기를 갖는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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