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투런 이대호, 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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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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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이대호(사진)가 이틀 연속 9회 결정적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20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인터리그 경기. 이대호는 2-1로 앞선 9회초 야쿠르트의 3번째 투수 오시모토 다케히토의 3구째 한가운데 높은 직구(시속 140km)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대포로 팀의 4-1 승리에 기여한 소중한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전날 야쿠르트전에서도 1-2로 뒤진 9회초 전날까지 평균자책 0점을 기록 중이던 상대 마무리 토니 바넷을 상대로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은 연장 11회 접전 끝에 6-3으로 이겼다.

4월까지 단 2개의 홈런에 그쳤던 이대호는 5월 들어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거포 본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7경기 4홈런의 상승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오릭스#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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