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첫 3루타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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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보이’ 이대호(오릭스)가 일본 프로야구 진출 후 첫 3루타를 날렸다. 전날까지 센트럴리그 다승 및 평균자책 1위를 달리던 스기우치 도시야를 상대로 친 인상적인 3루타였다.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인터리그 경기. 1회 초 2사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이대호는 상대 왼손 선발 스기우치의 6구째 바깥쪽 체인지업(시속 123km)을 통타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3루타를 쳤다.

걸음이 느린 이대호에겐 보기 드문 3루타다. 이대호는 한국 롯데 소속으로 11시즌 동안 홈런 225개를 쳤지만 3루타는 5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이후 3타석에선 무안타에 그쳤다.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은 0.252. 오릭스는 이날 2-4로 지면서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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