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연속경기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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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3일 07시 00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릭스 이대호(30)가 3연속경기 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볼넷은 모두 팀의 대량득점의 물꼬를 트는 출루였다. 이로써 이대호는 지바롯데와의 3연전 내내 안타를 쳤고, 시즌 타율은 0.233에서 0.237(93타수 22안타)로 올랐다.

안타는 0-1로 뒤진 2회 나왔다. 이대호는 지바롯데 선발 하이든 펜의 2구째 몸쪽 높은 직구(시속 139km)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뽑았다. 후속타자의 볼넷과 상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8번 사이토 도시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오릭스는 2회 3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3회 1사 1루 2번째 타석에선 3루 땅볼로 진루타를 쳤고, 5회 2사 후 3번째 타석에선 3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4번째 타석은 5-4로 쫓긴 7회말 1사 1루에서였다. 지바롯데 3번째 투수 나카우시로 유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좌완 언더핸드였지만 이대호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1루로 걸어나갔다. 1사 1·2루 찬스가 됐고, 이대호는 발디리스의 1타점 적시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모리야마 마코토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어 연이은 안타로 추가 득점했고 결국 7-5로 승리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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