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여고생 김효주 “연습장도 천연잔디, 와! LPGA”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4월 19일 03시 00분


첫 도전 롯데챔피언십 오늘 개막

슈퍼 여고생’ 김효주가 LPGA 롯데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극기가 새겨진 옷과 ‘KOREA’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했다. 김효주 제공
슈퍼 여고생’ 김효주가 LPGA 롯데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극기가 새겨진 옷과 ‘KOREA’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하고 포즈를 취했다. 김효주 제공
“하와이에 처음 와봤는데 너무 좋고 신나요. 존경하는 프로님들에게 축하까지 받았어요.”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수학여행이라도 가 있는 듯 들떠 있었다. 19일 미국 하와이 주 오아후 코올리나골프장(파72)에서 개막하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챔피언십에 한국 아마추어 국가대표 자격으로 초청받은 ‘프로 잡은 슈퍼 여고생’ 김효주(17·대원외고)였다.

김효주는 2주 전 제주도지사배에서 우승한 데 이어 15일 끝난 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롯데마트오픈에서 9타 차의 완승을 거뒀다. 김효주의 LPGA투어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어웨이가 넓고 그린은 작은 편인데 코스는 무난한 편이에요. 바람이 많이 불어 집중력을 잘 유지해야 할 것 같아요.” 한 차례 연습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18일 쇼트게임과 퍼트 위주로 대회 준비를 마쳤다. “LPGA 대회는 역시 다르네요. 연습장도 한국과 달리 천연 잔디로 돼 있고 공도 타이틀리스트를 줘요. 호호∼.”

환영 만찬에서 김효주는 최나연, 신지애와 함께 식사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최나연은 후배의 등을 두드려준 뒤 팬에게 선물받은 홍삼을 우승 기념으로 김효주에게 전달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골프#LPGA#김현주#롯데팸피언십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