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건, 아스널까지 잡았다… ‘고춧가루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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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7일 1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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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로 평가되는 위건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이어 아스널까지 격침시키며 ‘고춧가루 부대’의 위용을 뽐냈다.

위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위건은 지난달 25일 리버풀을 2-1로 잡아냈다. 12일에는 리그 선두 맨유를 1-0으로 꺾었다. 이어 이날 경기서 아스널까지 잡아낸 것.

이로써 위건은 승점 34점을 기록하며 리그 16위로 올라섰다. 강등권에서 경쟁중인 팀들 중 2경기를 덜 치른 18위 볼튼(29점)과 17위 퀸스 파크 레인저스(31점)와도 어느 정도 점수 차를 벌려놓게 됐다. 시즌 8승 중 절반인 4승이 30라운드 이후에 올린 승수다.

위건은 전반 7분과 8분, 프랑코 디 산토와 조르디 고메스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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