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마일’ 스트라스버그, 산타나 누르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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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2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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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마일의 광속구를 자랑하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4·워싱턴 내셔널스)가 요한 산타나(33·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스트라스버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탈삼진은 무려 9개.

시작은 좋지 못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회초 1,2번 타자를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 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라인 드라이브 아웃과 삼진, 땅볼로 막아내며 위기에서 탈출했고,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6회까지 메츠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뉴욕의 선발 투수 산타나 역시 5이닝 동안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1실점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으로 인해 시즌 첫 패를 당했다. 2회 만루의 위기에서 와일드피치로 내준 1점이 뼈아팠다.

경기 중반까지 1-0의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워싱턴은 7,8,9회에 1점씩을 얻으며 뉴욕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워싱턴과 뉴욕은 4승 2패 승률 0.667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공동 선두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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