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곽윤기-이호석, 다정한 모습…분위기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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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3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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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의 전·현직 별들이 뭉쳤다.

이제는 ‘빅토르 안’이 된 안현수(28),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 된 이호석(27·고양시청), 2010 밴쿠버올림픽 2관왕 이정수(24·고양시청), 현 세계 1위를 다투는 곽윤기(23·서울일반)-노진규(21·한국체대). 이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2012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파티 자리에서 모임을 갖고 사진을 찍었다.

이호석은 지난 1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 때의 사진들을 올렸다. 국가대표팀 박세우 감독과 송경택 코치를 비롯해 ‘쇼트트랙 훈남’ 성시백(26·용인시청),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신다운(19·서울시청) 등도 함께했다.

특히 ‘2007 시즌 남자 국가대표’라는 제목의 사진이 눈에 띈다. 지금은 러시아로 귀화하거나 은퇴 후 코치를 하는 등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한때 한국 쇼트트랙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함께 모인 것. 현재 국가대표가 아닌 성시백의 방문으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

SBS ESPN 안상미 해설도 ‘이렇게 모이니 그때 그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다. 훈훈한 녀석들’이라는 댓글을 남겨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누리꾼들은 ‘왠지 눈물이 난다’, ‘다들 잘 되셨으면’, ‘성시백 오랜만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호석은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 직후 미니홈피에 많은 사진을 올려 ‘호토그래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사진출처|이호석 미니홈피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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