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2년만에 현대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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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9일 07시 00분


LIG 손해보험 김요한. 스포츠동아DB.
LIG 손해보험 김요한. 스포츠동아DB.
3-2 꺾고 4연패 탈출…김요한 양팀 최다 36점

LIG손해보험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현대캐피탈전 10연패를 끊었다. LIG가 현대캐피탈에 승리를 거둔 것은 2010년 3월21일 이후 2년만이다.

LIG는 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2(27-29 25-19 25-27 25-21 15-13)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LIG는 신인 리베로 부용찬(디그 부문 1위)과 레프트 이경수의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현대캐피탈과 시종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마지막 세트에서 기어코 승리를 따냈다. 주포 김요한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3세트 두 번의 듀스 승부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을 때만 해도 패색이 짙어 보였다. 하지만 4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춘 뒤 5세트에서 베테랑 이경수(17점)의 노련한 플레이를 앞세워 승리를 이끌어냈다. 현대캐피탈은 32개의 범실(LIG 22개)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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