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 뿌리뽑자! 구단 단장들 한목소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3월 7일 07시 00분


단장회의서 경기조작 대책 마련 고심

프로야구단 단장들이 프로스포츠의 근간을 흔든 경기조작의 방지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KIA 김조호 단장을 제외한 8개 구단 단장들은 6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실행위원회에서 경기조작과 관련한 대책회의를 했다. A단장은 “아직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만 구단과 KBO 차원에서 추후 부정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다”고 말했다. B단장도 “전체 프로스포츠의 승부조작과 관련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책안이 KBO로 전달됐다”며 “선수단 교육을 비롯해 조작 관련 신고에 따른 포상제도 도입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귀띔했다. 뿐만 아니다. 경기조작 사태를 겪으면서 각 구단과 KBO의 정보수집이 미흡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보완책을 마련하는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행위는 또 2012시즌 개막을 앞두고 올스타전 개최지(대전)와 경기시간 등 대회요강을 확정하고 2012년 예산안도 책정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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