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칼끝 어디까지…선수 추가소환 여부 촉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2년 3월 1일 07시 00분


김성현의 전격 체포에 이어 박현준 문성현이 29일 나란히 귀국하면서 각종 설만 난무하던 사건 초반과 달리 대구지검의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에 야구계의 시선은 ‘검찰의 칼’이 어디까지 향할 것이냐로 모아지고 있다.

LG는 향후 검찰 수사 방향과 범위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성현 박현준의 운명은 물론이고 행여나 추가로 소환되는 선수가 있을지 여부를 놓고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LG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도 마찬가지. 다른 구단 한 관계자는 “선수들의 진술에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당연히 한계가 있다”며 “조용히 검찰 조사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잘못한 선수들은 벌을 받는 게 맞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팬들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의심부터 하는 일이 벌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김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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