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제레미 린 17득점 9도움, 뉴욕 승률 5할 복귀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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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3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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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색 돌풍’ 제레미 린이 이끄는 뉴욕 닉스가 대승을 거두고 5할 승률로 복귀했다.

뉴욕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1-12시즌 NBA(미프로농구)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무난한 리드를 잡은 끝에 99-82로 완승했다.

린이 17득점 9도움 2가로채기로 팀을 이끌었고, 랜드리 필즈(16득점 7리바운드)와 카멜로 앤서니(15득점 4리바운드), 스티브 노박(17점, 3점슛 5개)이 내외곽에서 뒤를 받쳤다.

뉴욕은 최근 에이스로 떠오른 린과 기존의 슈퍼스타 앤서니-아마레의 조화에 의문이 제기돼 왔으나, 이날 경기에서 린과 앤서니는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린의 도움 9개 중 4개가 앤서니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뉴욕은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배런 데이비스도 6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뉴욕은 2쿼터 한때 54-30으로 크게 앞서는 등 여유있는 경기를 펼친 끝에 대승, 17승 17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애틀랜타는 19승 14패를 기록했다.

린은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에서 2주 연속 커버를 장식하고 대만 등에서 린을 위한 관광상품이 개발되는 등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기 내적으로도 ‘반짝 스타일’일 것이라는 일부의 혹평에도 굴하지 않고 슈퍼스타로 손색없는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뉴욕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환영할 만 한 일이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팬들의 관심을 끌어들인다”며 “그는 갑자기 유명해진 상황을 잘 대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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