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선수는 골밑을 비워둔채 한가운데 서 있는 린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사진 맨위) 관중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기립한다.(사진 중간)린은 드리블하다가 3점슛을 날렸다. 골인! (출처= 영상 캡처)
“Lin-Possible, Legend In NY, Linsanity!” “뭐 이런 괴물이 다 있죠? 정말 어마어마하네요”
최근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뉴욕 닉스의 제레미 린 열풍이 전 세계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린의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벌어진 입을 쉽게 다물지 못하고 있다.
농구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네티즌들도 그의 경기 영상을 보고서는 절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다.
191cm 대만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제레미 린. 농구 선수 치고는 그리 키가 큰 편도 아니지만 엄청난 노력으로 정확한 슛과 돌파력을 집중적으로 키웠다고 한다.
최근 6경기에서 평균득점 26점을 기록하며 가히 ‘경기를 지배하는 자’로 떠오른 린의 경기 모습에 전 세계 네티즌들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미국 언론은 연신 “린”을 외치며 스포츠 머릿기사로 올리고 있다. 언론들 조차도 ‘Lin-Possible’(린이라면 무조건 가능하다), ‘Legend In NY’(LIN을 약자로 뉴욕의 전설이라 칭함)으로 아낌없이 표현하고 있다.
특히 ‘미쳤다’는 표현의 insanity에 Lin을 붙여 만든 ‘Linsanity’(린에게 미쳤다)는 고유명사가 돼 버렸다. 경기를 중계하는 캐스터가 서슴없이 “린세니티”를 외칠 정도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제레미 린’이라고 들어간 농구 경기 영상은 불티나게 조회 수가 올라가고 있으며 가히 짧은 시간안에 전 세계 슈퍼스타가 된 듯 하다.
아울러 15일 ‘2011-2012 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87 동점 상황에서 보여준 린의 위닝샷은 모든 사람을 절로 기립하게 만들었다.
4쿼터 15초를 남기고 시작된 뉴욕 닉스의 공격에서 린은 아이솔레이션을 펼쳤다. 4명의 선수는 골밑을 모두 비워둔채 코트의 한가운데 서 있는 린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 린은 10초를 그냥 흘려 보내고 남은 5초동안 돌파할 것처럼 드리블하다가 3점슛을 날렸다. 당연히(?) 골인! 90-87 뉴욕 닉스의 승리!
네티즌들 반응 캡처.국내 네티즌들은 “대체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요”, “정말 말이 필요없네요. 대박입니다”, “제가 다 흥분이 되서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뉴욕 닉스의 경기는 이제 본방 사수해야 하는 것인가요”라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아이솔레이션은 공격력 좋은 선수에게 1:1 상황을 만들어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팀플레이로 국내에서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선수시절 간혹 보여주면서 널리 알리기도 했다.
어찌됐든 엄청난 자신감에서 나오는 린의 공격과 그 이후 뿜어내는 세러모니는 쉽게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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