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스-베컴 올림픽 뛸까

  • Array
  • 입력 2012년 1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英단일팀 와일드카드 후보에

영국 축구의 상징적인 스타 데이비드 베컴(37·LA갤럭시)과 라이언 긱스(39·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베컴과 긱스가 런던 올림픽에 출전할 영국 대표팀 와일드카드 후보에 포함됐다”고 18일 보도했다. 올림픽 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하도록 돼 있지만 팀당 24세 이상의 와일드카드를 3명까지 뽑을 수 있다.

영국은 1960년 로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축구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축구협회가 4개로 갈려 있다 보니 단일 팀 구성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 나라에서 하나의 협회만 인정하고 있지만 영국은 축구 종주국인 점을 고려해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협회 등 4개의 협회를 둘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축구 종주국으로서 안방에서 열리는 올림픽만큼은 참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고 영국올림픽협회가 나서 단일팀 구성을 이끌어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단일 팀 대표로 올림픽에 나갈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4개 협회 소속 선수 191명 중 베컴과 긱스를 포함해 184명이 출전하겠다고 답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