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 서울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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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3일 07시 00분


3일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2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는 미리 보는 런던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톱랭커가 총출동한다. 이용대(왼쪽)-정재성 조도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동아DB
3일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하는 2012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는 미리 보는 런던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톱랭커가 총출동한다. 이용대(왼쪽)-정재성 조도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동아DB

2012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오늘 개막

세계랭킹 10위권내 모두 참가
런던올림픽 전초전 ‘흥미진진’
총상금 100만 달러 놓고 열전

미리 보는 런던올림픽. 세계 셔틀콕 스타들이 서울 올림픽공원에 모두 모였다. 3일 서울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12 빅터 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가 개막한다.

8일 결승전이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배드민턴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다. 코리아오픈은 지난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처음 도입한 5개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로 격상됐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로 코리아오픈과 함께 전통을 자랑하는 전영오픈, 중국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덴마크오픈이 프리미어 대회로 열리고 있다.

특히 코리아오픈은 5개 대회 중 가장 많은 총 100만 달러(12억원)의 상금이 걸려있어 전 세계 배드민턴 상위 랭킹 선수들과 팬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7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2012년 처음 열리는 최상위급 국제대회로 주요 금메달 후보들이 모두 출전해 격돌한다.

상금 뿐 아니라 2012년은 개인세계선수권이 없기 때문에 3월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올림픽 메달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리허설이다.

한국의 이용대 정재성(이상 삼성전기)과 2008베이징올림픽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중국 린단, 남자단식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 리총웨이, 그리고 여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 등 세계랭킹 1∼10위 선수들이 모두 참가했다. 또한 각 종목 10∼30위권 중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참가해 진정한 런던올림픽 전초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에서는 남자복식 코리아오픈 3연패를 노리는 이용대-정재성이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세계선수권, 올림픽 수준으로 열리는 대회 성격상 첫 상대부터 세계랭킹 25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도 루페쉬 쿠마르-사나베 토마스를 상대한다. 이용대-정재성의 최종 목표는 남자복식 1위 차이윈-푸하이펑(중국)이다. 세계랭킹 2위를 지키고 있는 이용대-정재성이 결승에서 차이윈-푸하이펑을 만나기 위해서는 카르스텐 모겐센-마티아스 보에(덴마크·세계랭킹 3위) 등 강호들을 연이어 이겨야 한다. 모두 런던올림픽에서 만날 수밖에 없는 상대들이기 때문에 진검 승부를 피할 수 없다.

올림픽금메달이 없는 정재성은 “새해 첫 대회가 한국에서 슈퍼시리즈 프리미어로 열리기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다. 특히 올림픽까지 최상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용대와 함께 매경기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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