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日 이시카와, 맥주 CF 데뷔로 성년식

  • Array
  • 입력 2011년 12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아사히, 기린 제치고 모델 영입

일본 골프의 신성(新星) 이시카와 료(20·사진)에게 올해는 악몽 같은 한 해였다. 2009년 4승을 거두며 일본 투어 상금왕에 오르는 등 2008년 프로 데뷔 후 매년 우승컵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무관에 그쳤다.

게다가 지난주 태국선수권대회에서 58위에 그치며 올해 마지막 세계 랭킹 발표에서 51위로 밀렸다. 50위까지는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출전이 한 끝 차이로 미궁에 빠진 것이다.

하지만 CF 모델로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올해 그가 출연한 CF는 무려 17개. 여기에 성인이 되는 20세 생일을 지내자마자 맥주 업체들의 집중적인 러브콜이 쏟아졌다.

23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 등에 따르면 아사히맥주와 기린맥주 등 주요 맥주 업체들은 올해 초부터 이시카와의 생일(9월 17일)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며 쟁탈전을 벌여 왔다. 최종 승자는 1∼9월 일본 내 맥주 출하량 1위인 아사히맥주였다.

어른이 된 이시카와가 출연하는 맥주 CF는 내년 1월부터 전파를 탄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