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롯데 LG SK “정대현 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2월 8일 07시 00분


FA 정대현(33)의 중도 귀국 소식에 국내 구단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대현에 관심을 갖는 구단은 원소속구단 SK를 비롯해 KIA, 롯데, LG 등이다. 만약 정대현이 다시 국내 무대의 문을 두드린다면, 10일부터 8개 구단 모두가 정대현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구단에게 정대현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롯데관계자는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미 미국 쪽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토브리그에서 전혀 전력 보강이 없었던 KIA도 유력 후보 중 하나다. 하지만 선 감독이 대형FA 영입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 걸림돌이다. 스토브리그에서 FA 선수들을 줄줄이 타 구단으로 보내 전력누수가 심했던 LG 역시 언제든 정대현 영입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원소속구단 SK는 이미 미국 진출에 대한 정대현의 의사를 존중해, 정대현이 없는 것을 가정하고 내년시즌 구상을 마쳤다. 하지만 SK는 정대현에게 “혹시 다시 SK와 협상하더라도 이전에 제시한 조건은 유지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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