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대학농구리그, 경희대 22전 전승 “적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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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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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최부영 감독
최부영 감독
경희대가 올 시즌 대학농구 코트를 평정하고 있다.

올 들어 패배를 모르는 경희대는 2011년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에서 전승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14일 경기 용인시 경희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6-65로 이겨 정규시즌을 22전 전승으로 마감했다. 이 경기에서 국가대표 출신 센터 김종규(207cm)는 덩크슛을 5개나 터뜨리며 23득점, 20리바운드의 괴력을 과시했다. 경희대 가드 김민구는 16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경희대는 대학농구리그 22승뿐 아니라 MBC배 대회 5승, 전국체육대회 3승을 합해 올해 30전 전승의 무패 가도를 질주했다.

1985년부터 27년째 경희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맹장 최부영 감독(61)은 “올해가 최고 전성기다. 강도 높은 훈련과 정신 무장이 효과를 봤다. 오랜 세월 믿고 맡겨준 학교 측의 배려도 큰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유명한 최 감독은 스파르타식 훈련과 혹독한 선수 조련에다 최근 몇 년간 우수 선수 스카우트에도 성공하며 경희대의 전력을 끌어올렸다.

경희대는 고려대와 건국대의 6강전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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