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감독 비포&애프터] “클린업트리오 침묵…한방이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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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20일 07시 00분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롯데 자이언츠 양승호 감독. 스포츠동아DB
● 경기전

(18일 훈련을 했느냐는 말에) 비행기 타고 이동하고 그러면서 시간이 마땅치 않았어요. 사직이라면 부진한 선수들 훈련을 할 수 있겠지만, 뭐 감독도 쉬는 날 훈련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1차전 연장 패배를 떠올린 듯 웃으며) 요즘은 야구 하이라이트 안 봐요, 괜히 머리 아프니까. 1차전 지고 선수들이 부담감이 많았을텐데 잘 해줬죠.

어제 밤에 숙소에 들어가서 오늘 아침까지 방에만 있었네요. (강민호가 힘차게 인사를 건네자)민호 얼굴도 오늘 버스 타기 전에 처음 봤어요. (이)대호요? 3할5푼 넘겨 치는 선수니까 두 게임 못 쳤으니 오늘 치겠죠. 걱정 안해요. 워낙 좋은 선수잖아요. 4차전 선발은 오늘 게임 흐름보고 결정할 거에요.

경기후

오늘 패인이라고 하면 클린업트리오에서 한 방이 안 나왔고, 투수와 수비력은 좋았는데 공격력에서 조금. 그런데 야구라는 게 항상 좋을 수 없으니까요. 오늘 안 맞으면 내일 맞을 수 있는 게 공격이니까요.

가장 아쉬운 장면은 실질적으로 1, 2, 3회 찬스가 있었지만 2사 후였기 때문에 타자들이 쳐주면 분위기가 올라갈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것보다는 8회 승부처가 아니었나. 3번 타자가 나가서 4, 5, 6번이 쳐주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한 게 패인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대호의 컨디션이 나쁜 데)내일은 무조건 살아나.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선발은 부첵이고, 내일 이후에는 없으니까 송승준 선수를 빼놓은 모든 투수를 대기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또 (5차전을 염두에 두고)부산까지 오셔야하니까 미안하네요.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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