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경주 상금 5억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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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일 07시 00분


■ 농식품부장관배 일요 9경주

‘광야제일’ ‘우승터치’ 우승 후보
‘챔피언벨트’ ‘선히어로’ 다크호스

올해의 삼관경주 마지막 관문인 제11회 농수산식품부장관배(GII)경주가 10월 2일 일요일 서울경마공원 일요 9경주(2000M)로 펼쳐진다. 서울경마공원과 부산경남경마공원(이하 부경) 3세 마필들이 대거 참여해 두 경마공원 간 자존심을 건 한 판 대결을 벌이게 된다. 삼관경주는 쉽게 말해 한국경마의 최고 대회라고 보면 된다. KRA컵 마일(GII), 코리안더비(GI), 농식품부장관배(GII) 3개 대회가 삼관경주이다. 총상금 13억, 최종 우승상금 5억원 등 한국경마 최대 이벤트라고 할 수 있다.
[서울] 광야제일(수, 3세, 임봉춘 조교사)

5월 코리안더비(GI) 우승마.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3세 후반에 접어들면서 서울 마필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0kg이 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이다. 주로 선입작전을 구사하는 주행습성을 지니고 있다. 출전 공백이 다소 있다는 게 부담이지만 기본 능력이 워낙 좋은 능력마인 만큼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질적인 서울경마공원 대표주자이다.

통산전적 8전 6승, 승률 75.%, 복승률 75.%
[부경] 우승터치(암, 3세, 15조 고홍석 조교사)

8월 코리안오크스배 우승마. 2008년도 삼관경주를 주름잡았던 ‘상승일로’의 뒤를 이어 국산 암말의 전성시대를 이끌 기대주이다. 선행형의 주행습성을 지니고 있다. 2000m로 늘어난 거리가 승부의 관건이다.

55kg로 낮은 부담중량을 받았고 혈통적으로 장거리에 강한 마필인 만큼 서울의 ‘광야제일’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9전 5승, 2위 2회, 승률 55.6%, 복승률 77.8%
[부경] 챔피언벨트(수, 3세, 16조 김재섭 조교사)

한국경마 최고 몸값을 보유한 경주마. 서울경마공원 ‘블루핀’과 ‘노던에이스’를 생산하며 유명해진 ‘텔레그랩로드’의 자마이다. 2010년 2세마 경매에서 1억 1600만원을 기록하며 2008년 ‘영혼의전사(1억 1000만원)’의 최고 경매가를 경신했다.

최근 일반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추입 성향을 갖고 있다.

통산전적 10전 4승, 2위 2회, 승률 40%, 복승률 60%
[서울] 선히어로(수, 3세, 12조 서범석 조교사)

‘메니피’의 자마로 출전경주마 중 가장 먼저 국산 1군에 진출한 마필이다. 단점으로 지적되어온 경주 중 내측으로 기대는 습관이 고쳐지면서 능력발휘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통산전적 13전 5승, 2위 3회, 승률 38.5%, 복승률 61.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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