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응원가 ‘개고기송’ 한국인 비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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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8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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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 스포츠동아DB
박지성의 ‘개고기송’ 응원가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오전 펼쳐진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 예선 2차전에서 박지성은 선발 출장 하지 않았지만 경기 시작 전부터 박지성 응원가로 불리는 ‘개고기송’이 흘러나와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발 출장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박지성이 벤치를 지키고 있자 맨유 팬들이 개고기송을 부르며 박지성의 출전을 요구한 것.

개고기송은 맨유 팬들 사이에서도 한국을 비하하는 노래라는 의견과 라이벌 팀인 리버풀을 비하하기 위한 노래라는 의견이 엇갈린다.

노래는 ‘박지성, 네가 어디에 있든 너희 나라에선 개를 먹지, 하지만 더 안 좋은 건 리버풀 놈이 돼서 공영 주택에서 쥐를 잡아먹는 것이지. 란 가사로 만들어져 있다.

누리꾼들은 ‘한국을 조롱하는 느낌이다. 기분 나쁘다’란 의견과 ‘영국 응원가는 대부분 이런 식이다. 특히 축구 응원은 상대에 대한 비하가 심하다.’ 등의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한편 3-3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내 2위인 평점 7점을 획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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