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LG 4회만 3홈런…“4강싸움 누가 끝이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9일 07시 00분


LG 5 - 1한화
승:주키치 패:김혁민

LG는 시즌 중반부터 추락을 거듭하며 4강 진출 가능성도 희미해진 상황이다.

추락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타선의 집단 슬럼프였다. 특히 주전 야수들의 줄부상으로 가장 큰 장점인 공격 응집력이 현격히 떨어졌다. 그런데 최근 무릎부상으로 시즌 내내 재활훈련에만 매달린 작은 이병규와 허리부상으로 이탈한 이택근이 가세하면서 LG 타선은 서서히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0-1로 뒤진 4회초 1사후 작은 이병규가 팀의 첫 안타를 우월 동점 솔로홈런(시즌 1호)으로 장식하자 이택근의 내야안타 후 큰 이병규가 역전 결승 우중월 2점포(시즌 16호)를 터뜨렸다. 이어 이진영 타석에서 대타 김태완이 들어서 곧바로 좌월 솔로홈런(시즌 5호)으로 화답했다. 한 이닝 홈런 3방은 올시즌 5월 15일 KIA가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8회초에 기록한 뒤 2번째 기록이다. LG의 추락이 타선 약화였다면, 기적 같은 4강행을 꿈꾸는 무기 역시 타선폭발일 수밖에 없다.

대전 |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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