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6회만 되면 터지는 롯데의 ‘피니시 블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8월 26일 07시 00분


롯데 6 - 0 KIA (사직)

승:장원준 패:박성호23일 13-9, 24일 12-4 승리를 거두는 동안 롯데는 6회에 매번 의미 있는 점수를 뽑았다.

23일에는 7-7 동점이던 6회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24일에도 3-1 불안한 리드가 계속되던 6회 5점을 뽑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25일에도 마찬가지였다.

3-0, 석점차로 앞서 있던 6회 쐐기 3점을 뽑았다. 2사 2·3루에서 전준우가 좌중월 2루타로 강민호 황재균을 불러들인 뒤 김주찬이 중전적시타를 추가해 전준우가 홈을 밟았다. 투아웃 이후 집중력이 돋보였고, 장원준이 든든하게 지키는 마운드를 고려하면 6회 추가 3점은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어 놓는 피니시 블로와 마찬가지였다.

KIA와 롯데는 똑같이 7안타를 쳤지만, 찬스 때마다 꼬박꼬박 점수를 낸 롯데와 달리 KIA는 한점도 뽑지 못하는 집중력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KIA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중 3연전에서 롯데에 연속 스윕패를 당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사직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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