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령탑으로서 혹독한 데뷔전을 치른 탓인지, 19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하루 전과 달리 신중한 모습으로 자세를 낮추며 1승에 대한 간절함을 내비쳤다.
이 감독 대행은 “더 자유스럽게 해야 한다”며 전임 김성근 감독과는 다른 지도스타일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이겨야 된다는 부담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비 때문에 19일 게임을 하지 못한 이 감독 대행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최근 4연승중인 상승세의 롯데를 상대로 사령탑으로서 마수걸이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직 | 김영준 기자 (트위터 @matsri21) gatzby@donga.com 사진 | 김종원 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