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용·동원·흥민 없지만주영·자철·태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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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8일 07시 00분


조광래호 “공격진 공백 문제없어”

대표팀 조광래 감독(왼쪽)이 7일 파주 NFC에서 박주영(오른쪽)과 이재성에게 손수 시범을 보이며 훈련동작을 지시하고 있다. 파주|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대표팀 조광래 감독(왼쪽)이 7일 파주 NFC에서 박주영(오른쪽)과 이재성에게 손수 시범을 보이며 훈련동작을 지시하고 있다. 파주|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한일전(1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 돔)을 앞둔 조광래호의 필승 키워드는 ‘공격 앞으로’다. 결전을 앞두고 7일 파주NFC에 국내파들을 소집한 조광래 감독은 “강한 축구를 희망한다. 더욱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고, 선수들에게 수비를 할 때도 공격적인 마인드를 가질 것을 주문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특히 공격진의 연이은 이탈이 답답하다. 9월 시작될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갖는 최종 평가전이지만 정상 전력을 구축할 수 없는데다 최적의 조합을 점검할 수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

유럽파의 상태가 좋지 않다. 부동의 오른쪽 날개 이청용(볼턴)이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다리 골절상을 입어 사실상 시즌 아웃됐고, 지동원(선덜랜드)은 소속 팀 적응을 위해 부르지 않았다. 여기에 손흥민(함부르크)이 고열과 몸살 증세로 제외됐다. 공격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주장 박주영(AS모나코)을 전방에 배치돼 상대 골문을 뚫겠다는 복안이나 100% 몸 상태가 아니다. 그래도 조 감독은 현재 상황을 마냥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누구든지 빈 자리를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는 것. 박주영에 대해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는 말로 긍정론을 펼친 조 감독은 “대표팀에 뽑힌 모든 선수들을 주전으로 생각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개인 훈련을 했던 박주영은 팀 동료들과 함께 실시한 한 시간 가량의 오후 훈련에서 196cm의 장신 골게터 김신욱(울산)과 따로 슛 연습을 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조 감독은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투입될 것이다. 오른쪽 측면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남태희(발랑시엔), 김보경(C.오사카) 등이 있어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주|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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