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사무국-선수노조, ‘직장폐쇄’ 이후 첫 CBA 협상…진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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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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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ESPN.com 동영상 캡쳐
사진출처=ESPN.com 동영상 캡쳐
미프로농구(이하 NBA)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지난달 1일 직장폐쇄 이후 첫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NBA구단주와 선수들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노사단체협약(이하 CBA) 갱신 협상을 재개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에 따르면 선수노조위원장 데릭 피셔(37, LA레이커스)는 "우리는 여전히 매우 멀리 떨어져있다"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스턴 NBA총재 역시 이번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지 않다"라고 시무룩하게 답했다.
시즌 개막일인 11월 1일을 3개월 앞둔 시점인 만큼, 이 같은 입장 차이는 향후 리그 개막에 막대한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재개된 CBA 협상에는 스턴 총재와 샌안토니오 구단주 피터 홀트, 미네소타 구단지 글렌 테일러가 구단주를 대표해 참여했다. 선수협회에서는 선수노조의 변호사 빌리헌터를 비롯해 데릭 피셔, 부위원장 테오 래틀리프(38, LA레이커스)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8월 동안 최소한 2-3번 더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BA 협상이 늦어지면서 코비 브라이언트(33, LA레이커스), 카멜로 앤서니(27, 뉴욕 닉스), 드와잇 하워드(26, 올랜도 매직) 등 슈퍼스타들의 해외 리그 진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NBA는 지난 98-99시즌 CBA 협상이 결렬되면서 50경기의 단축 시즌을 치른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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