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캡틴이다”…박주영 깜짝등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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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일 07시 00분


NFC입소 개인훈련 하자 팬들 사인공세
취재진 이적 질문 “걱정 없다” 원론 답변

박주영(앞쪽)이 한일전을 앞두고 미리 귀국해 1일 파주NFC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김종원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박주영(앞쪽)이 한일전을 앞두고 미리 귀국해 1일 파주NFC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파주|김종원기자 (트위터 @beanjjun) won@donga.com
K리그 올스타 클리닉이 열린 1일 파주NFC 청운구장에 갑자기 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26)이 등장했다. 박주영의 깜짝 출연에 팬들의 사인공세가 이어졌다.

예정에 없던 일이 벌어진 사연이 있다.

박주영은 이날 NFC에 입소해 청운구장 바로 위에 있는 청룡구장에서 대표팀 박태하 수석코치, 서정원 코치와 개인훈련을 했다. 이적할 팀을 결정되지 못한 박주영이 조광래 대표팀 감독에게 국내에서 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뤄진 훈련이었다.

축구협회는 박주영이 전날 입국할 때 공항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이날 훈련 후 오후 5시경 인터뷰를 하겠다고 언론사에 통보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K리그 클리닉 행사는 오후 5시 30분이 넘어 끝나기로 돼 있었다. 박주영 인터뷰는 예정에 없다가 갑자기 생긴 거라 취재진이 박주영을 인터뷰하려면 클리닉 행사 마지막을 볼 수가 없는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연맹과 협회는 상의 끝에 박주영이 훈련을 마치고 행사장에 잠시 들러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박주영도 순순히 응했다.

취재진의 질문은 이적 문제에 집중됐지만 박주영은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 했다.

박주영은 “(이적은) 잘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 나도 지켜보고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병역문제는) 문제가 안 된다”고 답했다.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리그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파주|윤태석 기자 (트위터@Bergkamp08)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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