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병’ 말리 두 방에 KO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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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대표 1차전 2-0 승리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팀이 첫 경기를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말리를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5분 김경중(고려대)의 선제골과 35분 장현수(연세대)의 페널티킥으로 낙승했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3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팀의 이점을 안고 있는 콜롬비아, 강팀인 프랑스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해발 2600m 고지대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폭우가 쏟아져 1시간 연기됐다.

이 감독은 이용재(낭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경중과 백성동(연세대)을 좌우에 배치해 말리와 맞섰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던 김경중은 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임창우(울산)가 스로인한 공이 자신의 정면으로 흘러 들어오자 오른발 슛을 날려 첫 골을 뽑았다. 후반 35분 백성동이 상대 문전을 빠르게 돌파할 때 상대 수비수가 그를 손으로 잡아당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주장 장현수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콜롬비아는 프랑스를 4-1로 이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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