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김인경 아쉬운 3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5일 03시 00분


‘에비앙’ 日 미야자토 우승

한국 낭자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0승 달성이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24일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유소연(21·한화)의 US오픈 우승으로 통산 99승을 거둔 한국 골퍼들은 3명이나 톱 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미야자토 아이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였던 홍란(25·MU스포츠)은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사흘 연속 언더파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던 홍란은 11, 12번홀 연속 버디로 미야자토에게 1타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13번홀부터 세 홀 내리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합계 11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8언더파의 불꽃타를 휘두른 김인경(23·하나금융그룹)도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10언더파를 친 안신애(21·비씨카드)는 공동 9위. 2년 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차지했던 미야자토는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위에 오르며 이 대회와 기분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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