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한 문태종, 태극마크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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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3일 07시 00분


국가대표운영협, 내달 윌리엄존스컵 대표팀 포함


미국에서 귀화한 하프 코리안 문태종(36·사진·인천 전자랜드)이 한국 농구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국가대표운영협의회는 22일 경기도 용인 KCC 연습체육관에서 대표팀 운영·지원 회의를 열고 다음 달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대회 대표팀에 문태영을 포함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문태종은 25일 대표팀 훈련장인 KCC 연습체육관으로 합류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외곽포 능력이 탁월한 문태종은 21일 동생 태영(33·창원 LG)과 함께 체육 분야 우수 인재로 선정돼 특별 귀화 허가를 받았다. 현재 국제 대회 출전을 위해 선수 등록에 필요한 주민등록증과 여권 발급 절차를 밟고 있다.

윌리엄존스컵대회 대표팀에 문태종이 최종 선발되면서 전태풍(전주 KCC), 이승준(서울 삼성), 문태영 등 다른 귀화 선수들은 올해 대표팀에서 뛸 수 없게 됐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만 17세 이후에 귀화한 선수의 경우 국가별 한 명씩만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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