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찬스서 헛방망이…넥센 “해결사가 없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1일 07시 00분


롯데 8 - 7 넥센
승:코리 패:이정훈 (사직)매 이닝 투·타의 가장 첫 번째 싸움은 선두타자의 출루를 둘러싸고 일어난다. A급 투수들은 선두타자와의 승부를 잘 하고, 강팀은 선두타자가 출루했을 때의 득점확률이 높다. 31일 사직 넥센-롯데전. 넥센은 7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롯데처럼 장거리포를 보유하지 못한 팀은 주자가 나갔을 때, 후속타자가 진루를 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넥센은 2·3·4회 각각 범타와 도루실패, 병살타 등으로 득점기회를 날렸다. 넥센이 5회까지 8안타를 몰아쳤음에도 롯데에게 2-7로 끌려갔던 이유다. 반면 롯데 선발 장원준은 7-2로 앞선 6회 승리투수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선두타자를 매 번 출루시키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비록 6·7회 대거 5득점하며 경기후반부터는 박빙승부를 만들었지만, 넥센으로서는 타선의 응집력 문제를 다시 한번 절감한 경기였다.

사직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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