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봉의 3D 인터뷰] 한대화 “정민철, 선수들과 가장 이야기 많이하는 코치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1일 07시 00분


▶ 한대화 감독이 말하는 정민철 코치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전에 한화 한대화 감독이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잠실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전에 한화 한대화 감독이 취재진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잠실 |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한화가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5월 들어 13승(31일 현재)을 올렸다. 4월 6승16패를 기록한 팀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달라졌다. 한대화 감독이 취임한 이후 월간 최다승이다. 무엇보다 선발투수들이 강해졌다. 양훈이 생애 첫 완봉승을 거뒀고 장민제는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김혁민은 컨트롤을 갖춘 투수가 됐고 안승민도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밖에는 믿을 투수가 없던 선발진이 확 달라졌다. 한화 선발진의 빠른 성장엔 ‘소통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정민철 투수코치의 역할이 크다. 정민철 코치는 기술보다는 프로의 자세부터 젊은 투수들에게 가르쳤다. 한화의 리빌딩은 선수 마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소통이 최대 장점이다

은퇴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선수들과 소통이 자유롭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코치일 것이다. 코치는 기술보다 선수와의 신뢰관계가 우선이다.

○감독에게 하고 싶은 말을 꼭 해달라

5월초 1군 메인 투수코치를 맡기면서 한가지를 부탁했다. 감독과 생각을 공유하자는 것이었다. 양훈이 두산전에서 완봉승할때 8회에 왔다. 완봉에 도전하겠다고 해서 당연하다고 했다. 9회에 또 왔다. 완봉. 그래서 또 당연하다고 했다.

○한화의 리빌딩,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한화의 팀재건은 특히 코치의 역할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항상 자신감을 심어주고 옳은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감독으로서 정 코치가 잘하고 있는 하나를 꼽으라면 눈높이를 선수에게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기술 이전에 선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이 좋다.

정민철 코치는?

▲생년월일=1972년 3월 28일 ▲출신교=대전 신흥초∼충남중∼대전고 ▲키·몸무게=187cm·81kg(우투우타) ▲경력=1992년 빙그레∼2000년 요미우리∼2002년 한화∼2010 한화 코치 ▲통산 성적=161승(역대 2위) 128패 10세이브, 방어율 3.51, 2394.2이닝 투구(역대 2위) 935자책점 ▲비고=한화 영구결번(23번), 역대 완봉승 공동 2위(20승)

스포츠동아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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