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골!골!…전북 선두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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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30일 07시 00분


이동국 8·9호…김정우 제치고 득점 1위
이현승은 후반 45분 역전골…대전 울려

전북현대 이동국. 사진제공 | 전북현대
전북현대 이동국. 사진제공 | 전북현대
양 팀 스코어 2-2를 알리고 있던 후반 45분. 전북 이승현이 짜릿한 역전 골을 뽑았다.

2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에서 전북은 2골을 뽑아낸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전북은 8승1무3패(승점 25)가 돼 전날(28일) 대구와 2-2로 비겨 선두에 올랐던 포항(6승5무1패·승점 23)을 끌어내리고 1위로 올라섰다.

첫 골은 대전이 뽑았다. 전반 17분 한재웅의 패스를 잡은 황진산이 첫 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전북은 10분 만에 최철순이 올려준 코너킥을 이동국이 헤딩 골로 연결해 균형을 이뤘으나 다시 전반 37분 대전 공격수 박성호에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 전북은 후반 38분 정성훈의 도움으로 이동국이 또 한 번 골 망을 흔들었다. 주도권을 쥔 전북은 종료 직전 이승현의 결승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8,9호 골을 넣은 이동국은 상주 김정우(8골)를 제치고 정규리그 득점 랭킹 선두에 올랐다.

인천은 수원을 홈에서 2-1로 제압하며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렸다. 인천은 전반 2분 장원석의 오른발 프리킥으로 리드한 뒤 전반 32분 카파제의 PK 득점으로 승점 3점을 땄다. 수원은 전반 15분 염기훈의 골로 균형을 찾았으나 패배는 막지 못했다. 수원은 그간 인천 원정 5승5무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이번 패배로 최근 6경기 무승(1무5패)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 최용석 기자 (트위터 @gtyong11) gtyong@donga.com
대전 | 남장현 기자 (트위터 @yoshike3)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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