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꺾인’ 코비 19득점, 레이커스 ‘3연속 우승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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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7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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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의 '부상투혼'이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코비 브라이언트(32)가 이끄는 LA레이커스가 3연속 우승을 향해 다시 한 걸음을 내딛었다. 27일(한국시각)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LA레이커스는 106-90으로 승리, 시리즈 3승 2패로 다시 앞서나갔다.

지난 4차전 4쿼터 8분 경 코비 브라이언트는 발목이 크게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괜찮다'며 자세한 부상진단을 아예 거부하고 출장하는 투혼을 보였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올해로 15시즌 째인 베테랑이자 우승 5번에 빛나는 NBA의 슈퍼스타다. 코비는 이날 발목 부상도 잊은 듯 2쿼터 7분 경 터뜨린 멋진 덩크 포함 29분간 19득점,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이끈 것이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이었다.

앤드류 바이넘(23)이 18득점 10리바운드, 파우 가솔(30)이 16득점 8리바운드 등 빅맨들이 코비의 뒤를 받쳤다. 이 외에도 주전 전원이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공격리바운드만 무려 14개를 잡아낸 골밑 우위가 그대로 낙승으로 연결됐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천재' 크리스폴(25, 20득점 12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트레버 아리자(25)가 22득점, 마르코 벨리넬리(24)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사진=nba.com 영상 캡쳐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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