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에지” 그 때 그 심판…컴백 연아 발목 잡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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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5일 07시 00분


김연아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3개월간의 공백, 그리고 수차례 국제대회에서 자신에게 롱에지, 어텐션 판정을 내린 로리올-오버윌러 심판을 극복해야한다.
김연아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3개월간의 공백, 그리고 수차례 국제대회에서 자신에게 롱에지, 어텐션 판정을 내린 로리올-오버윌러 심판을 극복해야한다.
미리암, 세계선수권 심판에 선정돼13개월의 공백기를 거친 피겨여왕이 ‘질긴 악연’으로 연결된 심판과의 모진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까.

25일(한국시간) 모스크바‘메가스포르트’경기장에서 개막하는‘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김연아에게 지난해 3월 토리노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첫 공식대회다.

2007년부터 3년간 가르침을 받아온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지난해 여름 결별한 김연아는 대신 작년 10월부터 피터 오피가드(미국) 코치를 영입해 새 시즌을 준비해 왔다.

1년이 넘는 공백기가 실전 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심판진 명단에 따르면 스위스의 미리암 로리올-오버윌러가 이번 대회 여자 싱글에 테크니컬 패널로 참가한다.

로리올-오버윌러는 2008∼2009시즌 그랑프리 대회에서 테크니컬 스페셜리스트를 맡아 김연아의 연기 중 플립 점프에 연달아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날 사용)와 어텐션(에지 사용에 주의) 판정을 내린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국제대회에서 김연아에게 불리한 판정을 내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트위터@binyfafa)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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