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일 꺾고 亞선수권 2연패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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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81kg급 3연패… 이규원-황예슬도 金

한국 유도가 종주국 일본을 누르고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7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남자 81kg급 김재범, 90kg급 이규원(이상 한국마사회), 여자 70kg급 황예슬(안산시청)이 금메달을 땄다. 김재범은 결승에서 이슬람 보즈바예프(카자흐스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황예슬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 이어 다시 금메달을 따 아시아 정상임을 확인했다.

전날 남자 73kg급 왕기춘(포항시청), 60kg급 최광현(국군체육부대)이 우승했던 한국은 합계 금 5, 은 6, 동메달 2개로 일본(금 5, 은 3, 동메달 4개)을 눌렀다. 2009년 종합우승에 이은 대회 2연패. 지난해에는 광저우 아시아경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한국은 광저우에서 금 6, 은 3, 동메달 5개로 선전하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금 7, 은 5, 동메달 3개를 딴 일본에 아쉽게 종합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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