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녈 공동 11위로 뒷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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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7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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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스포츠동아DB
최경주. 스포츠동아DB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 PGA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셋째날 숨을 고르며 잠시 쉬어갔다.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21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 밖에 잡아내지 못하고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 마틴 레이드(스코틀랜드·11언더파 205타)와는 7타차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뽑아내며 절정의 샷 감각을 뿜어냈던 최경주지만 이날은 전혀 다른 선수 같았다. 2번홀(파3)에서 2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고 3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면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4번과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바운스 백에 성공했지만 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해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게 컸다. 벙커에서 한 번 만에 나오지 못하고 네 번째 샷으로 그린에 올라와 2타를 잃고 말았다. 16번과 17번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냈다.

전날 공동 10위까지 뛰어올라 우승 가능성까지 보여줬던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순위가 뒷걸음 쳤다. 우즈는 6번홀(파5)에서 20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4m 옆에 떨어뜨린 뒤 이글로 연결시키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성적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 버디 2개가 이어지면서 결국 2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9위다.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이날만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주영로 기자 (트위터 @na1872)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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